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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23일 신임경찰 296기 졸업중앙경찰학교(학교장 이은정)는 8월 23일 오전 9시30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 출신 국회의원인 표창원, 이동섭 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경찰 출신인 조길형 충주시장, 신임경찰 졸업생 2,762명(남 2,048/여 714),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12,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민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여러분에게 도움을 구한다"며 "여러분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의 가슴은 자부심과 열정으로 가득하지만 앞으로 걷는 길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일도 있을 것이며 각종 강력범죄에 맞닥뜨려 극한 직업을 실감해야 하는 날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모든 순간이야말로 국민이 여러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는 하염없는 따뜻함으로, 법을 무시하고 선량한 이웃에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추상같은 엄정함으로 대할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찰 100주년의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100년 전인 1919년 4월 25일, 임시정부 경무국이 설치되고 백범 김구 선생이 초대 경무국장으로 취임했다"며 "백범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은 우리 경찰의 뿌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경찰의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다르게 권력을 남용하고 인권을 탄압하기도 했던 어두운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 국민은 국민의 경찰, 민주경찰, 인권경찰로 경찰 스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셨다"며 "경찰은 스스로 변화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력기관 중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의 바람을 담은 권고안을 수용하며,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한찬교(29세, 남) 순경이, 종합성적 2위인 서유승(30세, 남) 순경은 행정안전부장관상,종합성적 3위인 고서경(28세, 여) 순경은 경찰청장상을,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인 배연식(34세, 남) 순경이 중앙경찰학교상을 각각 수상했다.
흉장 부착식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부모들이 졸업생 대표에게 직접 경찰 흉장을 부착해줌으로써 신임 경찰관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본 행사 중에는 서울경찰특공대와 중앙경찰학교가 함께 준비한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경찰대응 시연과 버스테러 및 드론테러 제압 시연이 펼쳐져 졸업 후 근무하게 될 현장 경찰의 강인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선보였다. 부모님께 대한 감사 순서에서는 가족들에 대한 감사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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