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도 큰 사랑과 가르침, 그리고 무형의 은혜와 후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마음과 몸을 가다듬어 진정하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겨울이 가니 봄이 오는것 처럼, 산에 오르면 하산은 필연인 것처럼,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지 못하고 퇴임하였습니다. 역사는 길고 임기는 짧다는 말을 실감하였고, 순경보다 역경이 더 많은 자리였습니다.
이제! 회장의 자리에서 내려와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잘하려 했으나 잘못이 많았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았으나 뜻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저의 역량부족이었음을 자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허물을 감싸주시고 따뜻한 곁을 계속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미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되었습니다. 아주 낮은 자세에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더 낮게 밑으로 내려가 뿌리를 적시는 작은 물방울이 되겠습니다.
전국의 지도사님들!
저에게 사랑을 주셨던 모든분들 다시 한 번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거듭되기를 바랍니다. 우리협회가 무한하게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경비지도사협회!
그 이름 사랑하노라. 그 이름 영원하여라. 경비지도사 모두가 한가족이고 친절한 친구이어라.